가을은 일교차가 커지고 건조한 바람이 부는 계절로, 체온 조절이 어려워지고 면역력이 쉽게 떨어지기 쉽다. 따라서 이 시기에는 **몸의 균형을 회복하고 면역력을 높이는 식단 관리**가 중요하다. 특히 제철 식재료를 활용한 식단은 영양이 풍부하고 자연스럽게 건강을 지켜주는 효과가 있다.
우선, 가을 제철 과일인 배, 사과, 감, 포도는 비타민과 항산화 성분이 풍부해 피로 해소와 면역력 강화에 도움을 준다. 특히 배는 기관지에 좋은 루테올린 성분이 풍부해 환절기 감기 예방에 효과적이다. 사과는 식이섬유가 많아 장 건강을 돕고, 감은 비타민 A와 C가 풍부해 피부 건강을 유지하는 데 유익하다.
단백질 섭취도 중요하다. 가을철에는 기온이 내려가면서 몸이 더 많은 에너지를 필요로 하기 때문에, 살코기나 생선, 두부 등 양질의 단백질을 충분히 섭취해야 한다. 특히 고등어나 꽁치 같은 등푸른 생선은 오메가-3 지방산이 풍부해 혈액순환 개선과 두뇌 건강에 도움이 된다.
또한, 따뜻한 국물 음식으로 체온을 유지하는 것도 좋다. 버섯 된장국, 미역국, 닭백숙 등은 단백질과 미네랄이 풍부하고 속을 따뜻하게 해준다. 버섯은 면역세포 활성화를 돕는 베타글루칸이 함유되어 있어 환절기 질병 예방에 탁월하다.
가을에는 수분 섭취도 잊지 말아야 한다. 건조한 날씨로 인해 피부와 호흡기가 쉽게 건조해질 수 있으므로, 하루 1.5~2리터 정도의 물을 꾸준히 마시는 것이 좋다. 또한 도라지차, 생강차, 유자차 같은 따뜻한 차를 함께 마시면 기관지 건강과 면역력 향상에 도움이 된다.
마지막으로, 과식보다는 균형 잡힌 식사가 핵심이다. 탄수화물, 단백질, 지방의 비율을 고르게 유지하면서 신선한 채소와 과일을 충분히 섭취해야 한다. 가을철에는 단호박, 고구마, 시금치, 무, 배추 등 풍성한 제철 채소를 활용하면 영양 밸런스를 쉽게 맞출 수 있다.
풍요로운 가을, 자연이 준 제철 재료로 만든 건강한 식단은 면역력을 높이고 피로를 줄이며, 겨울을 건강하게 준비할 수 있는 최고의 방법이다.
작성자 : 은봄필라테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