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 건강 식단으로 면역력 높이기
겨울철은 기온이 급격히 떨어지고 실내외 온도 차가 커지며 면역력이 약해지기 쉬운 시기다. 이 시기에는 감기나 독감, 기관지염 등 각종 호흡기 질환이 증가하기 때문에 무엇보다 면역력 유지가 중요하다. 균형 잡힌 식단을 통해 영양을 충분히 섭취하는 것은 겨울철 건강 관리의 기본이 된다.
먼저, 단백질 섭취는 면역 세포 형성과 체온 유지에 필수적이다. 닭가슴살, 두부, 달걀, 생선 등은 소화가 잘되고 영양이 풍부한 단백질 식품이다. 특히 고등어, 연어와 같은 등푸른 생선은 오메가-3 지방산이 풍부해 혈액순환을 돕고, 겨울철 건조한 피부 건강에도 도움이 된다.
또한, 비타민 C와 A가 풍부한 채소와 과일을 충분히 섭취해야 한다. 귤, 사과, 배, 시금치, 당근, 브로콜리 등은 면역력 강화에 효과적이다. 특히 귤에는 비타민 C가 풍부하여 피로 회복과 감기 예방에 좋고, 시금치와 당근에 함유된 베타카로틴은 몸속에서 비타민 A로 전환되어 점막을 튼튼하게 만들어 바이러스 침입을 막아준다.
따뜻한 국물 음식도 겨울철 식단에 빠질 수 없다. 미역국, 된장국, 곰탕, 닭한마리탕 등은 체온을 유지하면서 소화에 도움을 준다. 단, 나트륨 섭취가 과다하지 않도록 국물은 가능한 한 적게 먹는 것이 좋다.
수분 섭취도 중요하다. 겨울에는 땀을 적게 흘려 물을 덜 마시는 경향이 있지만, 건조한 실내 환경 때문에 체내 수분이 쉽게 부족해진다. 하루 1.5~2리터 정도의 물을 꾸준히 섭취하거나, 따뜻한 보리차나 유자차 등으로 수분을 보충하면 좋다.
마지막으로, 제철 식재료를 활용하는 것이 좋다. 무, 배추, 굴, 고등어, 단호박 등 겨울 제철 식품은 영양이 풍부하고 면역력 강화에 탁월하다. 예를 들어 굴은 ‘바다의 우유’라 불릴 만큼 아연과 단백질이 풍부해 체력 회복에 도움이 된다.
균형 잡힌 식단과 충분한 휴식, 규칙적인 운동이 함께 이루어질 때 겨울철에도 건강한 몸을 유지할 수 있다. 올겨울은 따뜻하고 영양 가득한 식단으로 면역력을 높이며 건강한 계절을 보내보자.
작성자 : 은봄필라테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