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철 필라테스 운동법 – 추운 계절에도 몸과 마음을 따뜻하게
겨울은 기온이 급격히 떨어지며 신체 활동이 줄고 근육이 쉽게 경직되는 시기다. 이로 인해 혈액순환이 원활하지 않아 손발이 차가워지고, 면역력이 떨어지기 쉽다. 이런 계절에는 실내에서 몸의 균형을 유지하고 유연성을 높일 수 있는 필라테스가 효과적인 운동법으로 주목받고 있다. 필라테스는 근육을 무리하게 사용하지 않으면서도 깊은 호흡과 정확한 자세를 통해 몸의 중심을 잡고, 체온을 높여주는 운동이다.
겨울철 필라테스를 할 때는 체온 유지가 가장 중요하다. 운동 전에는 간단한 스트레칭과 호흡 조절로 몸을 충분히 풀어주는 것이 좋다. 대표적으로 ‘롤다운(Roll Down)’ 동작은 척추를 부드럽게 말아내리며 근육을 이완시켜준다. 이어서 ‘백 익스텐션(Back Extension)’이나 ‘브릿지(Bridge)’ 동작을 통해 척추 주변의 근육을 강화하고, 허리와 엉덩이의 유연성을 높일 수 있다. 이러한 기본 동작들은 집에서도 매트 하나만 있으면 충분히 수행할 수 있어 겨울철 홈트레이닝으로도 적합하다.
또한 겨울에는 근육이 수축하기 쉬워 부상 위험이 높기 때문에, 갑작스러운 고강도 동작은 피하는 것이 좋다. 대신 ‘플랭크(Plank)’나 ‘사이드 킥(Side Kick)’과 같은 코어 중심 운동을 천천히, 정확한 자세로 반복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이러한 동작들은 복부와 등, 골반의 안정성을 높여주어 신체 중심이 무너지지 않게 한다.
운동 중에는 호흡법을 함께 활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필라테스의 핵심인 흉식호흡(가슴호흡)은 폐활량을 늘려주고, 겨울철 찬 공기로 인한 호흡기 부담을 줄여준다. 코로 들이마시고 입으로 천천히 내쉬는 호흡을 반복하면 긴장된 몸이 풀리며, 정신적인 안정감도 얻을 수 있다.
마지막으로 필라테스 후에는 가벼운 스트레칭과 수분 보충을 잊지 말자. 따뜻한 차 한 잔을 마시며 근육을 풀어주면 혈류가 원활해지고 피로 회복에도 도움이 된다. 규칙적인 필라테스는 겨울철 체형 유지뿐만 아니라, 순환 개선과 면역력 강화에도 긍정적인 효과를 준다.
추운 겨울일수록 꾸준히 몸을 움직이는 것이 중요하다. 하루 20분이라도 필라테스로 몸의 균형과 체온을 유지한다면, 건강하고 활기찬 겨울을 보낼 수 있을 것이다.
작성자 : 은봄필라테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