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에 갇힌 초등학생, ‘키 크고 바른 자세’ 만드는 필라테스 열풍
최근 초등학교 교실 풍경에서 가장 흔히 볼 수 있는 모습은 거북이처럼 목을 앞으로 쭉 뺀 채 스마트폰이나 태블릿 PC를 바라보는 아이들의 모습이다. 야외 활동은 줄어들고 구부정한 자세로 앉아 있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척추측만증(척추가 옆으로 휘는 증상)이나 거북목 증후군을 겪는 초등학생이 급증하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성장기 아이들의 무너진 신체 균형을 바로잡고 성장을 자극하는 해결책으로 ‘키즈 필라테스’가 주목받고 있다. 필라테스는 어른들의 다이어트 운동이라는 편견을 깨고, 어린이들의 코어(척추와 골반을 지탱하는 중심 근육) 강화와 바른 체형 교정에 탁월한 효과를 보이고 있다. 집에서도 부모와 아이가 함께 쉽게 따라 할 수 있는 초등학생 맞춤형 필라테스 운동법을 소개한다.
1. 척추를 곧게 펴주는 ‘고양이·낙타 자세 (Cat-Camel)’
컴퓨터 앞에 오래 앉아 굳어진 등과 척추의 긴장을 풀어주는 데 가장 효과적인 동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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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법: 바닥에 손과 무릎을 대고 기어가는 자세를 취한다. 숨을 내쉬면서 배꼽을 척추 쪽으로 당겨 등을 둥글게 말아 올린다(고양이 자세). 반대로 숨을 들이마시면서 가슴을 앞으로 밀어내며 등을 부드럽게 아래로 내린다(낙타 자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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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과: 척추 마디마디를 움직여 유연성을 높이고 척추 주변 근육을 이완시킨다.
2. 코어와 균형 감각을 기르는 ‘버드독 자세 (Bird-Dog)’
몸의 중심을 잡으며 좌우 균형을 맞춰주는 대표적인 코어 운동이다. 아이들에게는 “슈퍼맨처럼 날아보자”며 흥미를 유도하기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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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법: 기어가는 자세에서 오른손을 앞으로 곧게 뻗는 동시에 왼발을 뒤로 길게 뻗는다. 몸이 한쪽으로 기울어지지 않도록 중심을 잡으며 5초간 버틴 후 반대쪽도 동일하게 실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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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과: 골반의 불균형을 교정하고 척추를 지탱하는 신부근육(깊은 곳의 근육)을 강화한다.
3. 둥근 어깨와 굽은 등을 펴주는 ‘스완 자세 (Swan)’
스마트폰을 보느라 안으로 말린 어깨(라운드 숄더)와 구부정한 등을 활짝 열어주는 동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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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법: 바닥에 배를 대고 엎드린 상태에서 손은 귀 옆 바닥을 짚는다. 코 끝으로 바닥을 쓸어 올리듯 숨을 들이마시며 상체를 천천히 일으켜 세운다. 이때 어깨가 솟아오르지 않도록 귀와 어깨의 거리를 멀리 유지하는 것이 핵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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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과: 등 뒤쪽 근육을 강화해 가슴을 활짝 열어주고 바르게 서 있는 힘을 길러준다.
전문가 한마디 “초등학생 시기는 골격이 완성되지 않은 ‘성장 골든타임’입니다. 이 시기의 잘못된 자세는 성장을 방해할 뿐만 아니라 성인이 되어서도 만성 통증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키즈 필라테스는 무거운 무게를 드는 대신 자신의 체중을 이용하기 때문에 관절 무리 없이 속근육을 단련하고 성장판을 부드럽게 자극할 수 있는 가장 안전한 운동 중 하나입니다.”
필라테스를 할 때 가장 중요한 것은 ‘재미’와 ‘호흡’이다. 아이에게 억지로 완벽한 동작을 요구하기보다는 게임을 하듯 즐거운 분위기를 만들어주는 것이 좋다. 하루 15분, 꾸준한 필라테스 습관은 아이에게 평생 무너지지 않는 ‘바른 자세’라는 최고의 선물이 될 것이다.
작성자 : 은봄필라테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