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의 시작을 활기차고 안정감 있게 여는 방법 중 하나가 바로 아침 필라테스다. 필라테스는 단순한 근력운동이 아니라, 몸의 균형과 호흡을 조화시키는 전신 운동으로 아침에 실시하면 신체와 정신 모두를 깨워주는 효과가 있다. 특히 밤새 굳어 있던 근육을 부드럽게 풀어주고, 순환을 촉진해 하루 동안의 에너지 소비를 원활하게 만들어준다.
아침 필라테스의 첫 단계는 호흡 조절이다. 매트 위에 앉거나 누워 코로 깊게 들이마시고 입으로 천천히 내쉬는 호흡을 반복하며 복부 중심을 인식한다. 이 과정은 코어 근육을 활성화시키고, 운동 전 몸의 긴장을 완화시킨다.
두 번째는 롤업(Roll Up)동작이다. 등을 바닥에 붙인 채 두 팔을 머리 위로 뻗고, 복부의 힘으로 천천히 상체를 들어 올려 앞으로 숙인다. 이 동작은 복부 근육 강화와 척추 유연성 향상에 탁월하다.
세 번째로는 플랭크 변형 동작을 추천한다. 팔꿈치를 바닥에 대고 몸을 일직선으로 유지한 상태에서 복부를 당기며 30초간 유지한다. 짧지만 전신 근육이 고르게 사용되어 기초 체력을 끌어올릴 수 있다.
마지막으로 백 익스텐션(Back Extension) 동작을 통해 척추 기립근을 강화한다. 엎드린 자세에서 상체를 천천히 들어 올리며 어깨를 뒤로 열고 시선을 정면으로 둔다. 하루 종일 바른 자세를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된다.
운동 시간은 15~20분이면 충분하다. 중요한 것은 ‘속도’가 아니라 ‘호흡과 정확한 자세’다. 꾸준히 실천하면 몸의 긴장이 줄고, 피로 회복력과 집중력이 향상된다. 아침의 조용한 시간, 필라테스로 몸과 마음을 깨워보자.
작성자 : 은봄필라테스















